15일 AD모터스 관계자는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발주가 지연되고 관련 인프라ㆍ법령 제한에 따른 일반 판매까지 부진하면서 올해 매출이 작년의 20~30%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생산ㆍ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최근 사업목적으로 추가된 광물ㆍ소프트웨어 부문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Q. 3ㆍ4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78%, 2ㆍ4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작년 7월 조달청과의 공급계약 규모가 105억원에서 17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탓인가
A. 전기자동차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 조달부문 매출이 작년의 20~30% 수준이다. AD모터스도 연구개발ㆍ생산ㆍ영업에 꾸준히 나서고 있고, 환경부도 각 부처ㆍ지자체 대상으로 꾸준히 독려하고 있지만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조달 부문 외 일반 판매도 자동차 도로내 속도제한 등 관련 법령 및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부진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 지사와 영광 군수 등 지자체에서 발벗고 나섰지만 잘 안되고 있다.
Q. 지난 8월 조달청과 체결한 21억 규모 전기자동차(Change) 공급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저번 계약의 20% 정도 규모인데, 이것도 불확실한 물량인가
A. 추세적으로는 이보다 적을 수도 있다. 현재 계속 판매되고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
Q. 올해 4ㆍ4분기 및 연간 전망은.
A.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
Q. 전기차 시장 전망은
A. 현재까지 환경부에서 예상하는 전망대로면, AD모터스 사업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그에 크게 못미치고 있지만, 사업을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될 것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업계보다는 환경부에 문의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Q. 지난 7월 주주총회에서 광물 수출입ㆍ판매, 소프트웨어 개발ㆍ판매 등 사업목적이 추가됐다
A. 계속 진행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 일부 계약도 따낸 것으로 안다.
Q. 작년 1월 전남 영광대마 일반산업단지에 79억원 규모의 신공장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준공 시점이 2년 뒤로 밀렸다
A. 지자체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늦어진 것이다. AD모터스와는 상관 없는 이유에서다.
Q. 경쟁업체 및 시장점유율은
A. 원래는 씨티앤티 정도가 경쟁사였는데, 경영 악화로 사업 진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로는 사실상 독점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