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수출호조…실적재건 행진 지속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KT&G의 투자 매력에 대해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
지난 2ㆍ4분기에 분기별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3ㆍ4분기 역시 2ㆍ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세 지속을 꼽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은 KT&G의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5월까지 중동지역의 수출물량은 15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가보다 50%나 증가한 셈이다. 중동 지역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출 증가가 생산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고정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국내 시장 감소에 대비한 성장기반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수출부문이 흑자전환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은 곧 바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연수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부문의 외형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3ㆍ4분기까지 KT&G의 실적과 주가 변동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4-07-09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