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지난달 현금서비스 일시 중단사태 이후 회원 이용 및 가맹점의 결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1주일 만에 현금서비스 중단 이전의 정상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LG카드의 신용판매 이용금액은 현금서비스 중단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감소세를 보였지만 27일까지 감소액이 월평균 취급액의 0.5% 수준에 불과한 187억원에 그쳤다. 또한 같은 달 28일부터는 신용판매 금액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용액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가맹점 결제 여부에 대한 전국 가맹점 전화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25~26일 양일간 1% 가량의 가맹점에서 카드결제 거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12월 1일부터는 조사대상 가맹점 전부가 정상적으로 LG카드 결제를 실시했다.
회원들의 이탈수준도 미미했던 것으로 조사돼 LG카드 측은 전체 회원 1,111만명 중에서 0.1% 미만의 회원이 탈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종석 LG카드 사장은 “이번 현금서비스 일시 중단을 교훈으로 삼아 향후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고객들의 편익을 최우선 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