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동아그룹/영상산업 일구기 본격화

◎TV프로 공급이어 영화사업 출사표/위성방송·CATV 신규진출도 추진신동아그룹이 본격적으로 종합영상산업 일구기에 나선다. 신동아그룹의 계열사인 신동아파나비젼이 방송·위성사업에 이어 영화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 2월 설립된 신동아파나비젼은 독일영화 「스탠 바이 유어 맨」의 이달말 개봉을 시작으로 영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극장운영사업에도 새롭게 뛰어들어 25일 개관예정인 서울 종로의 씨네코아 4개관중 1개관을 30억원에 5년간 임대 운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와함께 현재 부산과 대구 등 지방대도시 일부 극장과의 임대운영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엔 4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40여종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일찌감치 영화사업에 진출한 삼성·대우·현대·SKC 등에 비해 뒤늦게 뛰어든 신동아그룹은 흥행위주의 오락성 영화수입에서 탈피, 비주류 영화들을 보여줌으로써 영화선택의 폭을 넓히고 한국영화 우선상영을 통해 한국영화붐을 일으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향후 신동아그룹은 「보여주기식 영화」보다는 내용과 구성도를 고려한 엄선된 영화수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의 영화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동아파나비젼은 지난해 방송 외주제작사인 독립프로덕션 파나비젼을 인수해 각종 다큐프로를 공중파방송에 제공한데 이어 내년에는 드라마제작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언론사로 구성된 위성방송추진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해 위성방송사업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가 하면 케이블TV 의료·건강채널의 신규허가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연우 기자>

관련기사



박연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