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정체를 피해가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나 신규ㆍ임시 개통 도로를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또 임시로 갓길차로를 운영하는 곳도 파악해 두면 귀성ㆍ귀경길이 한층 편하다.
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4개 구간과 국도 17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913개와 안내표지판 278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3개 구간, 143㎞)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구간 47.7㎞)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 해소를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방향 혼잡 예상구간 중 신갈분기점부터 천안까지 54.8㎞는 오산에서 안성분기점까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가 시행된다. 청주-청원분기점 11.5㎞ 구간은 국도 17ㆍ36호선으로 우회할 수 있다. 서울방향 서울산-경주 29.9㎞는 국도 35호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은 덕평에서 호법분기점까지 5.9㎞와 이천에서 여주분기점까지 6.7㎞ 구간은 국도 3ㆍ42호선으로 우회할 수 있고 여주-문막 20.1㎞도 국도 42호선을 타면 된다. 인천방면은 여주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국도 3ㆍ42호선 이용이 가능하다.
서해안선 목포방면의 경우 일직분기점부터 서평택까지 50.7㎞ 구간의 정체가 예상되며 국도 1ㆍ39ㆍ42호선으로 대체가능하다. 당진분기점부터 해미까지는 국도 29ㆍ32ㆍ45호선, 서천부터 동서천분기점까지 8.3㎞는 국도 21호선으로 우회할 수 있다. 반대로 서서울방면은 서평택부터 비봉까지 27.9㎞ 구간의 경우 오산평택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이 우회도로로 지정됐다.
중부선 통영방면 경안-호법 28.5㎞구간은 국도 3ㆍ42호선, 음성-오창 33.1㎞ 구간은 국도 17호선으로도 갈 수 있으며 하남방면 남이분기점-진천, 대소분기점-일죽방면 역시 국도 17호선을 타면 된다.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부터 감곡까지 14.1㎞에는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가 시행되고 상주에서 김천분기점 방향 32㎞는 국도 25ㆍ29호선이 대체도로다.
최근 새로 개통했거나 임시로 열리는 도로를 알아둬도 도움이 된다.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106.8㎞)는 지난 4월 26일 개통됐다. 국도 19호선 귀래-목계구간, 3호선 유곡-정촌, 2호선 삼향-청호, 17호선 우두-종화, 19호선 번암-장수, 27호선 순창-운암ㆍ순창-주산리ㆍ거금도 연도교 등 8개 구간(54㎞)이 준공 개통됐다. 또 국도 32호선 성남-장호원 등 37개 구간(185㎞)은 임시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된다. 평소(오전7시~오후9시)보다 4시간 연장됐다. 이용 가능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이며 9~12인승 차량의 경우 6명 이상이 타야 한다.
정부는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관리대상 영업소는 경부선 수원ㆍ기흥ㆍ오산ㆍ안성ㆍ천안, 서해안선 매송ㆍ비봉ㆍ발안ㆍ서평택ㆍ송악ㆍ당진, 영동선 서안산ㆍ안산ㆍ군포ㆍ북수원ㆍ동수원ㆍ용인ㆍ양지ㆍ이천, 중부선 경안ㆍ곤지암ㆍ일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