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대 플랫폼으로 후보기업 집중지원"

중견련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 가동

해외 진출 애로사항 해결 등 맞춤형 상담·노하우 전수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 수여식 및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에서 김재홍(앞줄 왼쪽 여덟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후보기업 CEO 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수출 1억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중견기업연합회는 경제단체와 손잡고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을 운영, 전략· 금융·인력·마케팅 등 4대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중견련은 22일 산업기술진흥원(KIAT), 코트라 등과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재훈 KIAT 원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문기업 CEO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를 계기로 중견련은 4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기본적인 역량 강화부터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솔루션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전략플래폼은 중견련내 글로벌전략자문센터가 맡아 후보 기업에 자문을 해줄 예정이다. 금융플랫폼은 민간은행의 투자펀드, 대출 등을 통해 후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력과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 핵심인재 육성과 브랜드 아이덴터티 정립 등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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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비즈니스 발굴 △멘토-멘티 활동도 펼친다. 강연과 컨퍼런스, 맞춤형 상담을 통해 최신 글로벌 이슈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방법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정보도 제공한다. 또 멘토-멘티 활동을 전개해 선배기업들의 노하우를 후보기업에 전수하는 한편 해외 프로젝트 공동 수주, 동반 진출 등 기회를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해외 바이어 매칭 행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대기업 중심 성장전략으로는 소득 3만달러, 무역 2억달러 시대에 진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한국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창업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와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담당기관,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협업과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애로사항, 문제점 해결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맥스·퍼시스 등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22개사를 추가 지정했다. 후보기업은 전문성, 대외지향성 등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으로 산업부는 지난해 46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오는 2017년까지 총 400개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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