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더위가 9월에 지속된 데 이어 10월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 자료를 통해 동서고압대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10월 상순과 하순에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더라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간혹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 서해안 지방이나 강원도 영동 산간 지역에는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평년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는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특히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