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수수료 너무 올랐다

4년새 35% 급등, 타부문 압도

지난 4년간 은행의 수수료가 35%나 급등, 여타 부문의 수수료 인상률을 단연 압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의 은행 서비스물가지수는 135.0을 나타내 지수기준년인 2000년(100)에 비해 35.0% 급등했다. 보험서비스 물가지수는 104.7로, 4년 동안 4.7% 오르는데 그쳤으며 증권서비스물가는 오히려 14.3% 하락했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서비스물가지수는 100.7을 나타내 2000년에 비해 0.7%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에 부동산 중개서비스 물가가 10.5% 올랐고 여객운송서비스 물가가 23. 2%, 우편서비스 물가가 23.4%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은행의 서비스물가 상승률 35.0%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각종 수수료를 대폭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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