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TV, 美소비자 만족도 日에 밀려

삼성 프로젝션은 1위

국내 전자업체가 미국 TV시장의 소비자 만족도에서 일본에 비해 여전히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는 프로젝션 TV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는 중형과 대형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JD파워는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고해상도 HDTV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5,38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파나소닉(50~65인치), 소니(37~49인치)와 삼성전자(프로젝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37~49인치에서 소니 브라비아 LCD TV가 815점(1,0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LG LCD(799점), LG PDP(794), 삼성 PDP(793점), 삼성 LCD(791점) 등의 순이었다. 파나소닉 비에타 PDP(788점), 샤프 아쿠오스 LCD(775점) 등은 평균(789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50~65인치 대형 TV에서는 파나소닉의 파이오니어 PDP가 최고 점수인 8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소니 브라비아 LCD(833점), LG PDP(814점), 샤프 아쿠오스 LCD(793점) 등이 평균치를 웃돌았지만 삼성 PDP는 778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프로젝션TV 분야에서는 삼성이 785점으로 수위에 올랐으며 소니ㆍ도시바ㆍJVC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한편 HDTV 구매자들 가운데 90%가 재구매시 동일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혀 제품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가운데 23%는 1년 내 HDTV를 추가로 구입하겠다고 밝혀 미국 디지털TV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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