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 부총리 “한국 경제특구 세금 싱가포르보다 낮출것”

한국이 싱가포르보다 유리한 세금 혜택을 내세워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진표 경제 부총리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한국이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해 동북아의 비즈니스, 금융, 물류 중심지로의 부상을 꾀하고 있다며 특히 3대 경제 특구에서 싱가포르보다 낮은 과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에 대한 FDI는 지난 2000년 152억 달러에서 지난해 91억 달러로 급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인천을 첫 경제특구로 지정한 데 이어 앞으로 부산과 광양 등도 경제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들 경제 특구에 투자하는 회사들은 10년간 법인세 면제 등 금융 인센티브를 누리게 된다. 또 한국 내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는 경영진에 대한 세금을 싱가포르(18%)보다 낮은 17%로 부과할 방침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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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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