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주소송 전문로펌 출범

주주소송 전문로펌 출범변호사등 7명 '한누리' 국내 첫 창업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뒷받침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주주소송 전문로펌(법률회사)인「한누리」가 공식 출범한다. 참여연대의 경제민주화 위원회등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소액주주들의 권리찾기운동을 벌였던 변호사들이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법무법인 한누리에는 김상원, 김주영, 윤재기, 김주현, 강용석, 이상훈변호사 등 6명의 변호사와 박응조 공인회계사를 포함해 7명이 창업 멤버로 참여했다. 대표변호사인 김상원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환경정의시민연대와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윤재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주현 변호사는 미국 메소디스트대학 법과대학원에서 기업관계법을 전공한 기업소송전문 변호사. 특히 김주영 변호사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일반인들에게 낯익은 인물이다. 이밖에 강용석, 이상훈변호사도 기업전담 소송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다. 한누리는 앞으로 소액주주등 개인투자자 보호에 역점을 두고 소송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상장회사· 증권사·투신사를 상대로 투자자소송, 주주대표소송, 회계장부 열람, 적대적 인수합병, 의결권 쟁탈 사건 등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누리는 이달말까지 부설기관으로「기업감시센터」를 둘 예정이다. 고려대 장하성 교수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업감시센터는 기존의 기업평가가 주로 수치를 근거로 기업건전성을 평가했다면 실질적인 기업운영 행태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200여개 상장기업의 정관과 이사회 의사록, 공시사항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를 평가해 자체적인 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 김주영변호사는 『기업감시센터가 출범되면 좀 더 준비된 모습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있을 것』이라며『참여연대 활동 등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팀웍을 발휘, 전문적인 로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밝혔다.(02)537-9500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7: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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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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