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언론 "북한, 강원·함북서 미사일 동시발사 태세"

아사히신문 보도…<br>"무수단 실패 대비 안전판 차원서 노동·스커드도 발사 가능"

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두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에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사정거리 3,000~4,000㎞)' 2기를 대기시킨 것 외에 며칠 전부터 함경북도에 별도의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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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이르면 10일 발사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시험 발사 전력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 위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전판' 차원에서 스커드(사정 300∼500km), 노동(사정 1,300km) 등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함께 발사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정부도 북한이 과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에도 복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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