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IMT 휴대폰 핵심칩 개발

주파수 생성기능 PLL IC…수입 대체효과 기대 삼성전자는 IMT-2000 휴대폰의 핵심부품인 PLL IC(위상 동기 루프 집적회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PLL IC는 휴대폰에서 채널주파수 생성기능을 하는 반도체로 고주파일수록 난이도가 높아 IMT- 2000용 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삼성전자는 자체 특허기술인 시그마-델타 모듈레이터 구조를 적용, 주파수를 디지털로 처리, 기존 PLL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잡음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의 소형화ㆍ경량화를 위해 QFN(Quad Flat Non-Leaded) 패키지 기술을 적용하고 소비전력도 5.5~7.5mA 수준으로 줄여 휴대폰의 통화ㆍ대기시간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시스템LSI 분야 세계10위권 업체로 진입한다는 목표아래 이번에 개발한 PLL IC를 SOC(복합칩) 부문의 전략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올해 IMT-2000용 제품에 이어 내년에는 GSM방식 휴대폰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휴대폰용 PLL IC 시장은 올해 2억달러, 2003년 2억9,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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