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2020년 꿈의 '무인자동차' 시대 온다


[앵커]

기술발전은 영화 속 상상을 현실화 시켜주는데요. 자동차 업계가 상상 속 무인자동차를 현실화 시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가 나올 전망입니다. 정훈규기잡니다.


[기자]

“도와줘 키트”라는 말 한 마디에 쏜살같이 달려와 주인공 마이클을 구해주던 1980년대 외화 속의 자동차 ‘키트’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달리는 자동차 안. 운전자가 핸들도 잡지 않은 채 창밖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이 차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보행자가 나타나자 자동으로 정지하고 사거리에서는 달려오는 자동차를 인식하고 정지 후 출발합니다. 또한 앞 차량의 속도를 감지해 필요할 경우 추월도 가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스마트 폰을 누르자 차량이 혼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차량에 탑재된 무인 발렛파킹 기능을 작동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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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통신으로 명령을 받은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주차공간을 찾아 이동하고 있습니다.”

차량에 장착된 GPS는 차량의 위치를, 앞부분에 장착된 레이저 스캐너는 주행상황과 주변 장애물을 인지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종합되면 전자제어장치가 자동으로 주차를 진행합니다. 주차공간 앞까지는 사람이 운전해야 했던 기존의 자동주차에서 한 단계 진화된 기술입니다.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이 같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한창입니다. 2010년 구글이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선보인 이래, 벤츠와 아우디, 볼보 등이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이번 기술시연을 통해 국내 미래 자동차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시켰습니다.

[인터뷰] 신광근 실장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실장

“자율주행에 들어가는 각종 요소기술과 부품에 집중을 하고 있고, 상용화 되었을 때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나갈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무인차는 사고 때 책임소재 등이 모호해, 실제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 마련도 서둘러야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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