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해외진출 다변화/교포밀집국 탈피/동남아 등 신흥시장 주력

◎내년 31개 점포 신설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진출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선진국이나 교포밀집지역 위주로 진출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들어서는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남미, 동유럽 등 신흥금융시장국가로의 점포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9일 은행감독원이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보고한 국내 일반은행에 대한 내년도 국외점포진출 지도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해외점포 허용건수는 31건으로 신청건수 38건의 81.6%가 허용됐다. 진출 허용점포를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와 중국에 각각 7개와 4개, 홍콩 5개, 남미지역에 3개, 동유럽지역에 3개 등이다. 이 중 홍콩을 포함한 신흥금융시장 국가로의 진출이 모두 22개에 달해 전체 허용점포의 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에도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지역에 26개 점포가 진출, 전체 허용점포중 74%가 아시아지역으로 진출했다. 이는 선진국시장에서의 사업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종전의 교포대상 점포영업으로는 한계를 느낀 국내 은행들이 보다 영업전망이 밝은 신흥금융시장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은감원 관계자는 설명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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