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스너」 기술고급화 시급

◎수출관련인증 15사뿐… 해외 공략 걸림돌볼트·너트 등 화스너산업이 고기술·고부가화에 의한 수출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속조합(이사장 권혁구)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2백48개 화스너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KS·ISO·EM 등 각종 품질 또는 신기술마크를 획득한 업체는 51개사로 전체의 20% 수준에 그쳤다. 특히 품질 및 신기술마크를 획득한 경우에도 해외수출과 관련있는 ISO 9000시리즈 인증마크나 EM(우수자본재)마크, NT(신기술)마크, KT(국산화기술)마크 등을 획득한 업체는 15개사에 불과했다. 이를 반영하듯 수출은 줄고 수입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12% 줄어든 반면 수입은 37%나 늘어난 9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비해 대만은 우리제품과 비슷한 품질수준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출액이 우리의 10배를 넘고 있는데, 이는 세계를 상대로 해외시장개척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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