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경제 회복돌입] 미 생산지수 5개월째 상승

세계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 미국의 생산지수가 5개월연속 상승하고 수출 주문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세계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1일 생산지수가 5개월째 상승하며 53.5에 달했다는 전미구매관리협회(NAPM)의 발표로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는 30일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 기금금리를 0.25% 포인트로 소폭 인상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노던 트러스트사의 폴 캐스리얼 수석 연구원은 『NAPM 생산지수는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호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론과 일치한다』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일부국가들의 경제가 호전되고 미국 제조업 분야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와(大和) 증권의 마이크 모란 수석연구원은 『수출주문이 97년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경제를 위협해 온 위험성들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란 연구원은 그러나 30일 연방기금 금리를 소폭(0.25% P) 인상한 FRB가 오는8월이나 10월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FRB의 향후 움직임이 회복세에 접어든 세계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캐스리얼 연구원도 미국의 인플레를 억제해 온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세계경제의 침체였다고 지적하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돼 수출 주문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공산품가격이 오르고 국내수요도 증대되는 등 인플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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