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일 주요 신용평가회사로서는 가장 늦게 노키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등급 낮췄다. BBB는 투자 부적격 등급에서 바로 두 번째로 윗등급이다.
S&P의 마티아스 라압 분석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줄어드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6~9개월 사이에 모바일 폰 사업에서 진전이 없을 때는 등급을 추가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라압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을 스마트폰의 새 주력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때까지 낮은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피치는 노키아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무디스도 두 단계나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