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국가경제회의 의장에 진 스펄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경제정책 총괄 지휘자인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에 진 스펄링(사진) 현 재무장관 자문관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앞서 임명된 JP모건 부회장 출신인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 스펄링 NEC 의장까지 오바마 정권 후반부의 경제정책을 책임질 새 경제팀이 진용을 갖추게 됐다. 래리 서머스 전임 의장의 뒤를 이을 스펄링 의장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NEC 의장을 역임하며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와 정책 협력을 이루는 수완을 발휘한 바 있다. 그는 내년 대선을 앞둔 오바마 정부에서 최대 과제인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관련 정책 수립 및 집행의 핵심역할을 맡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NEC 의장직은 경험한 스펄링 의장이 “당시 정부재정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초 또 다른 경제팀인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의 진용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은행의 자기자본 투자를 규제하는 ‘볼커 룰’로 유명한 폴 볼커 위원장은 이미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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