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은 4월10일에 맞춰 S6와 S6엣지를 내놓았다. 더구나 S6와 S6엣지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에 비해 카메라 등 품질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카메라 사양의 경우 S6와 S6엣지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다. 그동안 삼성의 약점이던 디자인도 크게 강화돼 아이폰6 못지않게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애플도 S6와 S6엣지에 맞서 올가을 신작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워치도 이날부터 미국·영국·중국 등 9개국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별도로 예약판매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애플 측은 특히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한 중고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보상판매를 진행해 은근히 삼성 견제 의도를 비치기도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애플의 견제에도 S6와 S6엣지가 초기 인기몰이를 통해 기선제압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