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대졸자 10명중 4명 ‘미취업’

올 2월 대학 졸업자 10명 가운데 4명가량은 아직까지 취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15일 올 2월 4년제 대학졸업자 3,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3.3%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전체의 61.4%가, 여성은 65.6%가 취업했다고 응답해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업자중 현재 근무하는 회사가 첫 직장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69.4%였으며 두번째 직장 22.7%, 세번째 직장 6.1%, 네번째 이상 1.8% 등 한 번 이상 이직한 취업자도 30.6%나 됐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규모 및 형태는 중소기업이 38.8%로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17.3%), 중견기업(14.4%), 대기업(12.6%), 외국계기업(5.0%), 공기업(3.2%)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은 정보기술(24.8%), 전기ㆍ전자(12.9%), 서비스(9.4%), 건설(7.2%), 금융(4.3%) 등의 순이었다. 취업 성공요인으로는 아르바이트ㆍ인턴십 등 실무경험(31.1%)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그 밖에 자격증(21.5%), 외국어 능력(9.7%), 철저한 면접준비(8.2%), 학력(6.3%) 등의 순이었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6월에 비해 취업성공자가 다소 늘었지만 아직도 미취업자가 많은 상태”라며 “내년 2월에는 졸업예정자 들이 배출되는 만큼 기 졸업자들은 눈높이를 낮춰 실무경력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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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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