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은행, 고금리예금 잇단 출시

국내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앞다퉈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국계 은행이 시중은행에 비해 최고 연 0.9% 포인트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씨티은행은 1억원을 1년 이상 맡길 때 연 4.6%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13일 내놓았다. 이 상품은 1억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펼치는 씨티은행의 VIP 마케팅인 `씨티골드 리멤버 캠페인`과 맞물려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1억원 미만을 예치하는 고객에게는 연 4.4%의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HSBC은행은 예치기간이 3개월로 짧지만 금리는 연 4.3%의 금리를 확정해주는 정기예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3개월말 맡겨도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3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HSBC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상품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특판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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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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