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과세 장기저축 담보대출 허용

◎21일부터 판매개시… 금리 연 12% 내외앞으로 시판되는 비과세 가계장기저축 가입자들은 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발표한 비과세가계저축의 업무지침을 통해 당초 불허키로 했던 예금연계 대출을 본인명의의 예금담보대출에 한해 허용한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또 비과세가계저축을 오는 98년말까지 한시판매토록하고 약정이율, 중도해지이율, 만기후이율은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은행들은 이번주중 한은이 비과세가계저축에 대한 지준율을 정하는 대로 만기후 이율을 제시할 예정이며 지준율이 현행 체계에서 가장 낮은 3%로 될 경우 연 12∼12·5%의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6개월간 저축금액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부활할 수 없는 중도해지 계좌로 처리하고 중도해지일 이후의 이율은 보통예금 이율을 적용토록 했다. 다만 가입자의 사망이나 해외이주, 퇴직, 질병, 가입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의 휴·폐업, 천재지변 등의 경우에는 특별중도해지로 간주,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비과세 장기저축은 당초 오는 14일 시판예정이었으나 금융기관의 준비사정상 오는 21일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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