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월 첫주-연간 지수 방향' 같을 확률 77%

동양종금증권 18년간 조사

1월 첫째 주와 그해의 지수 등락이 같은 방향성을 보일 확률이 7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양종금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이후 18년간 지수 등락을 비교한 결과 개장일과 연간 지수 방향성이 일치할 확률이 72.2%나 됐다. 특히 1월 첫째 주와 연간 수익률의 방향성이 같은 확률은 77.8%에 달했다. 1990년 이후 1996년과 1997년ㆍ2000년ㆍ2002년ㆍ2005년 등 5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장일과 연간 지수가 같은 흐름을 보였다. 개장일과 1월 등락률의 방향성이 다른 경우도 1993년ㆍ1996년ㆍ2000년ㆍ2003년ㆍ2007년 등 5번에 불과했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2.7%를 기록했고 대형주와 소형주 수익률이 각각 2.6%, 3.6%로 소형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 금리와 물가 상승률이 높다는 점, 글로벌 투자가가 신흥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 1월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 미국 금융업종의 추가적인 급락 리스크 완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증가 등을 감안하면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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