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녀 성인된 후에도 돌봐줘야" 80%

야쿠르트아줌마 설문

헌신적 어머니상을 대표해 온 ‘야쿠르트 아줌마’들 중 약 80%가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들을 계속 돌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실히 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식 때문’이라는 응답 대신‘고객과의 약속 때문’이라는 응답이 70%에 가까워 직업에 충실하는 어머니상도 함께 보여줬다. 9일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 아줌마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엄마로서 자녀를 돌보는 시기가 언제쯤 끝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계속 지켜봐줘야 한다’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다. 또한 ‘결혼할 때까지’가 31.8%, ‘손자ㆍ손녀가 생겼을 때’가 8.4%인 등 전체의 77.6%가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돌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년이 될 때’라는 응답은 22.4%에 그쳤다. 자식 키우는 보람을 느낄 때에 대해서도 ‘잔병치레하지 않고 잘 커줄 때’라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아 자녀의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모정을 보여줬고 ‘엄마 일을 도와줄 때’는 26.6%, ‘자기가 잘 한 일을 엄마의 공으로 돌릴 때’ 등은 각각 26.6%, 23%에 그쳤다. 그러나 엄마로서 몸이 아파도 웬만해서는 참고 출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을 기다리는 고객들 때문에’가 69.8%인 반면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 때문에’라는 응답은 1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직업 정신을 보여줬다. 자신의 수입 중 자식에게 드는 비율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운 44.6%가 20~30% 선이라 답했고 40~50%가 24.8%, 50% 이상도 23.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