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누리, 소액주주訴 10여건 진행 분주

지난해 8월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국내 최초의 주주소송 전문로펌으로 출범했던 '한누리'의 변호사들은 최근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지금이 주주총회 시즌이기기도 하지만 기존에 홀로 소송을 하기 어려웠던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누리는 참여연대의 '경제민주화 위원회' 등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소액주주들의 권리 찾기운동을 벌였던 변호사들이 뭉쳐 만든 로펌이다. 김상원(고등고시 사법과 8회ㆍ전 대법관)대표 변호사 외에 김주영(사시28회ㆍ현 증권거래소 상벌위원회위원), 김주현(사시27회), 강용석(사시33회ㆍ전 국방부 검찰관), 이상훈(사시37회), 김태선(사시40회)변호사, 그리고 박응조(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 위원회실행위원), 이은정(전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근무)공인회계사가 팀웍을 이루고있다. 지금 현재 맡고 있는 굵직한 사건만 10여개다. 이중에는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관련 소송이나 H전자 주가조작사건, H투신 바이코리아 펀드 불법운용 사건, 대우전자 분식결산 및 부실감사 관련 소송 등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 많다. 특히 세종하이테크나 H투신 사건 등은 이해 당사자도 많고 선례가 없어 앞으로 재판결과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송. 재판이 끝난 사건 중에는 허위공시를 한 ㈜옌트와 한일약품 허위공시를 묵인한 동원증권을 상대로 승소를 하거나 피해액 보전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누리는 앞으로도 소액주주 등 개인투자자 보호에 역점을 두고 소송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상장회사, 증권사, 투신사를 상대로한 투자자소송, 주주대표소송, 회계장부 열람, 적대적 인수합병, 의결권 쟁탈 사건 등을 통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김정곤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