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브리핑] 올해 첫선 말싸움 등 행사 다채

마사회 16일부터 경마문화축제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경마공원이 가족 나들이 무대로 변신한다. 한국마사회(KRA)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2회 경마문화축제’를 연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말(馬)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 말을 특히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열리는 이벤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무대는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말싸움(鬪馬)이다. 원래 제주도의 전통 명물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서울 근교로 무대를 옮겼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8두의 제주도 말이 출전, 19~20일 이틀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말들은 몸길이 1.3m에, 몸무게가 300㎏에 달하는 거구인데다 성질 또한 불 같아 소싸움 못지않은 박진감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MBC TV 드라마 ‘주몽’에 등장한 화려한 마상무예도 재연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말 그림 그리기’ ‘점토 말 만들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영화 ‘왕의 남자’의 주인공 ‘장생’(감우성 분)이 보여줬던 줄타기를 김대균 명인이 직접 재연하는 전통행사(20일)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평일은 무료입장, 주말 입장료는 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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