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심해 시추에 필요한 드릴십 2척을 수주해냈다. 대우조선해양은 2일 노르웨이 해양시추회사인 아커 드릴링사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전체 1조2,000억원에 달하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수주한 2척 이외에 추가적으로 2척을 수주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본지 1월 27일자 13면 참조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 높이 19m로, 최대 수심 3,600m의 심해에서 1만2,000m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1~2월 동안 드릴십 3척 등 전체 34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아직도 대형 프로젝트들이 진행중인만큼 올 수주목표 110억 달러의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