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ELS 장내화 추진"

새 배당지수 4종 27일 공개


한국거래소가 오는 27일 새로운 배당지수 4종을 공개하고 주가연계증권(ELS)을 장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경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ELS로 많은 돈이 몰리고 있지만 장외파생상품인 만큼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ELS 장내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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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ELS 상품 중 일단 공모·지수형 ELS 상품에 한해 기초자산의 종류, 수, 조기상환 조건, 녹인(knock-in) 가격 등을 표준화한 상품을 개발,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거래시장이 없어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나 차익 실현이 어려웠던 기존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오는 27일 세 가지 유형의 새로운 배당지수 4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배당지수는 △미래배당지수 △배당수익지수(코스피 배당수익·KRX 배당수익 지수 등 2종) △우선주배당지수 등이다. 새로운 배당지수는 기존 시가총액 가중 방법에서 탈피해 해당 종목의 배당수익률 위주로 산출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시총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라 하더라도 삼성전자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있다면 그 종목의 배당지수 편입비율이 삼성전자보다 더 커지는 것이다. 최 이사장은 "새로운 배당지수는 수익률 3%가 확보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이달 말 지수가 발표되면 11월 중에는 지수를 활용한 배당펀드가, 12월에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또 올해 거래소의 기업공개(IPO) 실적에 대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전체 공모금액은 약 4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IPO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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