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테마장세로 초강세..400선 기대

코스닥 테마장세로 초강세..400선 기대 코스닥 시장이 각종 정부정책 관련 `테마'가 만발한 가운데 연초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연말에 이어 지수가 이틀간 강력한 상승세로 심리적 저항선을 가뿐하게 넘어서자 추가랠리에 따른 400포인트 도달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 테마 만발...이틀째 강력한 상승 2004년 첫 거래일인 3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3.48포인트(0.91%) 오른 383.81로출발한 뒤, 상승폭을 크게 늘려 10.07포인트(2.65%) 상승한 390.40까지 올라섰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5월 19일(15.0포인트) 이후 최대, 상한가 종목도 무려 94개로, 지난해 5월26일(118개) 이후 최대였다. 연초 코스닥 시장이 이처럼 강한 상승탄력을 보인 것은 주요 정부정책과 맞물린다양한 테마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벤처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DMB, 교토의정서, 창투사 관련주 등 각종 테마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우선 올 상반기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연말부터 지속된 무선인터넷주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어소프트[051160]를 비롯, 옴니텔[057680], 필링크[064800],야호[059720], 소프텔[065440]레웨어, YTN[040300] 등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올라섰다. 교토의정서의 발효를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초강세를 보여 이앤이시스템[065160], 유니슨[018000], 케너텍[062730]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마크로젠[038290], 조아제약[034940], 산성피앤씨[016100], 부광약품[003000]등 연말 주춤했던 줄기세포 관련 테마도 다시 상한가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또 한국기술투자, 한솔창투, 동원창투 등 창투주들도 코스닥 활성화 기대감에상승기류를 타고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 업종지수가 5% 이상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반도체도 2∼4%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주들도 강력한 상승 무드에 힘을 보탰다. ◆ 종목장세로 전고점 돌파..400선 가능할까 2004년 폐장일 2.02%(7.53P)에 이어 이틀째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지수는 전고점이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85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물론 이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펀더멘털보다 각종 정책 기대감에 따른 것이지만전문가들은 의미있는 저항선을 수월하게 돌파한 지수가 400선까지 추가로 상승할 수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DMB, 교토의정서 등 테마주들은 복합적인 정책적 변화에 대한 기대 속에 민감하게 움직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 활성화 정책에 기댄 IT 종목군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등 최근코스닥 시장은 정책적인 면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악재는 이미 반영된 만큼 시장의 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390선까지만 올라가면 400선까지는 의외로 쉽게 갈 수도 있다"고전망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도 "시총 상위 종목들보다는 올 한해 새로운 사업을 형성할만한 테마들이 새해 첫날을 맞아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이들 테마를 중심으로 한 종목 장세가 지속돼 시장을 이끌것"이라며 "주요 저항선을 모두 돌파한 만큼 소폭의 조정은 있겠지만 400선까지는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입력시간 : 2005-0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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