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반지의 제왕’ 3탄 4개부문 휩쓸어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제3탄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이 제61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Mistic River)`는 숀 펜을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팀 로빈스를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만들며 2관왕이 됐다. `왕의 귀환`은 또 작곡상에 하워드 쇼, 주제가상에도 `인투 더 웨스트(Into The West)`를 올려놓아 4관왕을 기록하며 아카데미영화상에서도 다관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우주연상에는 `몬스터(Monser)`의 찰리 데론에게 돌아갔고 여우조연상은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에서 활약한 르네 젤위거가 뽑혔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아프가니스탄 영화 `오사마(Osama)`가 수상했다.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에서 젊은 여자와 정신적인 사랑에 빠진 중년배우역을 맡았던 빌 머레이와 `섬싱스 가터 기브(Something`s Gotta Give)`에서 사랑에 빠진 늙은 여자로 분한 다이엔 키튼은 뮤지컬ㆍ코미디 부문 남녀배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약 9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골든글로브상 각 부문 수상자ㆍ작품은 2월 아카데미영화상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어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밖에 TV드라마 부문에서는 폭스의 `24`가 수상했고 `위다우트 어 트레이스(Without a Trace)`와 `식스 피트 언더(Six Feet Under)`에 각각 출연한 앤서니 라파글리아, 프란세스 콘로이가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뮤지컬ㆍ코미디시리즈 부문에서는 BBC아메리카의 `더 오피스(The Office)`가 뽑혔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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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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