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스 홍콩 출신 여배우 리자신 1시간 개런티 5900만원

인기 절정 출연 요청 쇄도


역대 미스 홍콩 가운데 최고의 미녀라는 평가를 받는 배우 리자신(李嘉欣 40)이 임신한 후 개런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리자신은 2008년 11월 홍콩 선박왕' 쉬아이저우(許愛周) 손자로 부동산 개발업체 중젠(中建) 기업유한공사 사장인 쉬진헝(許晋亨 48)과 결혼했지만 바로 아이를 갖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신랑망(新浪網)이 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리자신은 출산 전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열린 고급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 LeCoultre)' 크리스마스 이벤트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풍성한 임산부 드레스를 입었지만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리자신은 여전히 뛰어난 미모를 과시하며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현지 연예계 인사는 리자신이 이번 이벤트에 나오면서 시간당 40만 홍콩달러(약 5,900만원)의 사례금을 챙겼다고 소개했다. 이는 중화권에서 요즘 절정의 인기를 끄는 대만 아이돌 그룹 페이룬하이(飛輪海) 멤버 우쭌(吳尊)의 시간당 30만 홍콩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톱대우다. 리자신은 크리스마스 세일 시즌을 시작한 11월부터 대형 쇼핑몰과 유명 브랜드 등의 판촉행사, 점등식에 연일 불려다니고 있다. 이벤트 주최 측은 재벌가의 며느리인데가 임신까지 한 리자신의 이미지가 여성고객을 대거 끌어 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앞다퉈 그를 초대하고 있다. 하지만 리자신은 무거운 몸으로 인한 거동불편과 태아 안전을 위해 골라서 참석하면서 개런티가 급등했다. 때문에 그의 개런티는 작년 행사당 90만 홍콩달러에서 올해는 130만 홍콩달러로 50% 가까이 껑충 뛰었다. 재벌가에 시집간 뒤 리자신은 그간 후계를 이어갈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면서 한때 초췌할 정도로 말라 안타까움을 샀었다. 리자신 자신은 부인했으나 인공수정까지 시도하는 등 임신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기쁨을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벤트 장에서 기자들에게 출산 예정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들로 판명된 태아의 영어이름까지 이미 지어뒀다며 행복에 겨운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리자신은 늦은 손자를 고대하던 시부모에게서 300억대의 별장식저택을 선물받고 입주하기도 했다. 한편 리자신은 자신의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뒤 중화권 여성을 중심으로 폴로 수가 2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한국 한성숙기자 hansk@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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