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 中에 2,700만弗 ABS수출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대표 오상수)가 중국 창하스즈키사에 내년 8월부터 5년간 2,700만달러의 첨단 ABS 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만도는 중국 미니밴 생산업체인 창하스즈키(江西昌河SUZUKI汽車有限公司)사와 2002년 8월부터 5년간 2,700만 달러 규모의 첨단제동장치(ABS)를 스즈키(Suzuki Wagon R)차량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창하스즈키사는 중국 여객기 및 헬리콥터, 미니밴 제조사인 창하비기(昌河飛機)사와 일본 스즈키가 지난 95년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공동출자한 회사이다. 이번 수주로 만도는 첨단 ABS 연구개발을 강화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만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하얼빈합비기차제조유한공사(Harbin Hafei Motor Co.,Ltd.)와 오는 2002년 5월부터 시판될 승용차 '딩고(DINGO)'에 매년 700만달러 가량의 ABS를 5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만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주한 ABS 제품 총액은 6,200만 달러에 달한다. 만도는 정부의 G7과제인 차세대 자동차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 93년부터 정부로부터 개발자금을 지원 받아 독일 및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ABS 독자모델을 개발했다. 서정명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