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분기부터 오름세 탈것"
이기호 경제수석 기자간담회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금년 주가전망에 관련, "적어도 1ㆍ4분기이후부터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가는 경제상황에 대해 3~6개월정도 선행하는 지수"라며 이같이 말하고, 특히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기업중심으로 서서히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어 "한국경제가 금년 1ㆍ4분기에 저점을 형성하겠지만 다각적인 경기진작책을 강행하면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석은 경기진작을 위한 대책에 대해 "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금년 예산의 조기집행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수석은 "급격히 위축된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 구매물품을 1월에 집중 구매토록 하고 정부발주공사도 조기에 실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수석은 거시경제지표와 관련, "2000년 GDP성장률이 9% 내외이며 소비자 물가 2.3%, 실업률 4%, 와환보유액 962억달러, 외국인 투자 157억달러, 금리 6.7%를 유지하는 등 대체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다만 무역수지가 121억달러로 전년도의 239억달러보다 크게 저조했으며 환율이 달러당 1,264원으로 전년도의 1,138원보다 올랐으나 앞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