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아그라] 내년 6월께 시판될 듯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국내 임상시험 기간이 단축돼 빠르면 내년 6월께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한국화이자의 요청에 따라 비아그라 임상시험 실시병원으로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1개소에서 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서울중앙병원·중대부속병원·인하대부속병원 등 5개 병원을 추가시켰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6개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하게 되면 임상시험사례건수 120건을 보다 빨리 확보할 수 있어 당초 예상된 6개월의 임상시험 기간을 3∼4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 이후 시험결과 검토기간을 포함하면 비아그라 국내 판매는 내년 6월께면 가능할 것으로 식약청은 보고 있다. 임상시험은 이들 6개 대형병원에서 20∼30명씩 총 120∼130명의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인종차에 따른 적정용량 시험과 시험대상자 선정시심장질환자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순환기 내과의사가 임상시험 담당자로 포함됐다. 한국화이자는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와 더불어 정력증강에 대한 이상열기로 발매즉시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임상시험 시행병원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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