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행장은 그러나 기계공업부장 출신으로 장쩌민(江澤民)주석의 상급자였던 부친 저우 지앤남의 후광에 힘입어 탄탄대로를 달려왔으며, 현재 장 주석의 특별한 신임을 받고있다는 게 홍콩경제일보 등 현지 언론들의 시각이다.저우 행장은 오는 7일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인민은행장으로 승진, 발령돼 공식적으로 중국 경제의 사령탑을 맡게 될 예정이다.
그는 1957년 베이징 화공학원(대학) 자동화계열 졸업 후 78~85년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미국 유학 후 칭화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지난 86~88년 국가체제개혁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대외경제무역부 부사장, 부장조리(차관보격) 등을 역임했다.
지난 92년 중국은행(외환은행) 부행장으로 금융계에 첫발을 들여놨으며 95년에는 국가외환관리국장에 올랐다.
한편 그의 부친인 저우 지앤남은 수출입위원회 부주임(차관)과 기계부 부장을 거쳐 중앙 재경영도소조 고문을 역임한 인물로 장 주석이 중앙에서 최고 실권자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