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세탁기 생산실적 1천만대를 돌파했다.LG전자는 지난 83년 세탁기 생산실적 1백만대를 돌파한 후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 90년 5백만대, 93년에 7백만대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 1천만대를 돌파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9년 국내 최초로 세탁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27년만에 이뤄진 것으로지금까지 생산된 세탁기를 한줄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편도로 14번이상 갈수 있는 양이며 수직으로 세워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의 1천배가 넘는 높이라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세탁통이 통째로 돌면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세탁날개와 마찰해 세탁물을 강력하게 비벼 빨아주고 풀어줘 세탁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통돌리세탁기」가 대단한 인기를 끌어 1천만대생산이 앞당겨지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