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ED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삼성전기에 대해 증권사 호평이 쏟아졌다. 뛰어난 LED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자본력과 양산능력을 활용할 경우 고속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15곳이 18일 삼성전기의 이번 결정이 LED 부문의 성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며 일제히 매수추천 보고서를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강점들을 통해 삼성전기의 LED 사업은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기가 여전히 주도권을 갖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4만1,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본을 활용한 공격적 투자로 시장선점이 가능해졌고 이외에도 특허대응력, 생산성 향상, 유통망 활용 등도 기대된다”며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LED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증권사는 목표주가로 5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또 “LED 합작으로 수익성이 강화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하이투자증권도 “LED 경쟁력 강화로 가파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