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파스퇴르 공장이 중국 시험인증기관 중국 품질인증센터(CQC)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HACCP)·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유가공기업 가운데 중국 당국으로부터 해썹과 GMP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건 파스퇴르가 처음이다.
해썹은 식품 제조가공업에서 식품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 원재료 생산·가공·보존·유통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우생 관리 기준이다. GMP는 원료의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품질 관리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범으로 주로 의약품에 적용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자국 내 조제분유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GMP 인증을 의무화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인증 획득으로 중국 수출이 탄력받을 전망”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으로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분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스퇴르는 2007년부터 중국에 분유를 수출 중이다. 2012년 1,800만 달러, 2013년 2,0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3,000만 달러의 수출 기록을 세웠다. 올해 중국 분유 수출 목표는 4,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