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울경제TV] 르노삼성, QM3 공격마케팅… “소형SUV 선두탈환”


[앵커]

르노삼성이 QM3 판매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QM3는 국내 소형SUV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차종인데요. 최근 경쟁차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르노삼성은 매달 4,000대의 물량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소형SUV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정훈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에 QM3 군단이 나타났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QM3가 줄을 이어 지나가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SUV는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지만, 톡톡 튀는 디자인의 소형SUV는 오히려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김소현 (25세)

“당구공 같은 느낌, 당구공 여러개가 지나가는 느낌, 귀엽기도 하고 사람들 이목도 집중시키는 것 같고…”

르노삼성은 이번 달 들어 매주 주말마다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QM3로 단체 드라이빙과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시장을 벗어나 거리에서 QM3를 직접 선보이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정지은 팀장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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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눈에 띄게, 소형SUV 시장을 만든 QM3로서 좀 더 돋보이게 저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르노삼성은 QM3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18.5Km/L 연비를 앞세워 경쟁차종을 직접 언급하며 연비 대결을 펼치자는 도발적인 홍보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QM3는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전량 수입되는데, 오는 7월 적용되는 관세 인하분을 두달 먼저 반영해 가격을 80만원 내리고 판매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르노삼성이 QM3 판매 총공세에 나선 것은 지난달부터 매달 4,000대의 물량이 확보된 덕입니다.

QM3는 지난 해 1만8,000대 이상 판매돼 국내 소형 SUV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QM3가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르노삼성은 스페인 현지 공장으로부터 국내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공급량이 불규칙한 탓에 지난해 QM3의 월별 실적은 최소 16대(2월)에서 최대 3,900여대(6월)의 엄청난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출고까지 최대 5개월의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지난달부터는 한 달 이내로 단축됐습니다.

물량 공급 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판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탠딩]

르노삼성이 공격적인 QM3 마케팅으로 급성장 중인 소형SUV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오성재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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