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재벌 문어발팽창 가속/공정위,97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

◎30대그룹/계열사 819개… 1년새 150개늘어/아남·거평·미원·신호 「30대」 진입30대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가 8백19개로 1년새 무려 1배50개나 늘어나는 등 재벌의 문어발식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남(26위), 거평(28위), 미원(29위), 신호그룹(30위)이 새로 30대 기업집단에 진입하는 등 기업결합 및 합병(M&A) 등을 통해 재계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말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지정한 「97년도 30대대규모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수는 지난해 6백69개에서 97년에는 8백19개로 대폭 늘어나 정부의 경제력집중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확장이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3면> 그룹별로는 삼성이 25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선경 14개, 기아 12개, 현대 11개, 진로 동부가 각각 10개, 대우 5개사 등 상위재벌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이에따라 그룹별 계열사수는 삼성(80개), 현대(57개), LG(49개), 대우(30개), 선경(46개) 등 상위 5대 재벌이 2백62개로 30대그룹 전체 계열사의 32·0%를 차지했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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