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최대규모… 선수숨소리까지 생생 전달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10일 오후 5시30분 개장식을 갖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 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서울시가 지난 98년 10월 착공, 1,944억원을 들여 완공한 것으로 건축 연면적 4만7,091평에 모두 6만4,6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일본의 사이타마 축구전용구장보다 1,000여석이 많다.
특히 방패연을 본 따 지붕이 설계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가로 25.1mㆍ세로 9.2m의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2개와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전달하는 대형 스피커 328개를 설치, 첨단음향시설을 자랑하며 '꿈의 구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는 영상쇼와 퍼포먼스, 방패연쇼 등 기념행사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한국팀과 크로아티아팀간의 친선경기도 벌어진다.
한영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