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 동영상압축기술 국제표준안 채택

현대전자, 원천기술 확보 및 로열티 수입기대국산 동영상 압축기술이 잇달아 국제 표준화 작업의 주요 기술로 채택돼 원천기술 확보에 따른 제품 경쟁력은 물론 차세대 시장에 대한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 현대전자(대표 박종섭·朴宗燮)는 최근 네덜랜드 노르바이크하우트에서 열린 51차 MPEG(동영상 압축기술)회의에서 충실도, 표현기술 등 현대전자가 제안한 5건의 기술이 표준화 작업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또 적응적 스캐닝기술 등 현대전자가 제안한 3건의 기술에 대해서도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돼 현대전자의 동영상 관련 기술 11건이 국제 표준안 또는 표준화작업으로 채택됐다. 동영상 압축기술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표현 및 전자상거래, 정보 검색 등의 핵심기술로 각국이 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동영상 압축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이 마련되면 세계 각국은 여타 국가 제품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표준기술에 맞춰 각종 디지털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채택된 표준화 작업은 기술 선점 여부가 결정되는 초안 단계』라며 『앞으로 국제 표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원천기술 확보에 따른 제품 경쟁력과 관련 기술 공여로 인한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MPEG회의의 국제 표준화 과정은 기술경쟁 단계 실험모델 개발 단계 작업 초안 단계 위원회 초안단계를 거쳐 내년 9월 최종 국제 표준이 결정된다. /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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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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