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카지노 줄담배 덕분에" 정산군 지방세수 증대

[노트북] "카지노 줄담배 덕분에" 정산군 지방세수 증대 폐광카지노에서 애타게 대박을 기다리며 밤새도록 담배를 피워대는 애연가들이 정선군 지방세 수입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폐광카지노에서 개장 이후 지난 11월30일까지 34일간 판매된 담배는 하루평균 1,300갑인 모두 4만4,200갑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개비로는 모두 88만4,000개비로 이 기간 동안 카지노에 입장한 고객(총 11만9,830명)들은 한 사람당 7.4개비의 담배를 피운 셈이다. 고객들이 담배를 열심히 피워댈수록 내심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곳은 폐광카지노가 자리잡은 강원도 정선군이다. 99년 담배소비세가 전체 지방세 수입의 24.3%를 차지했던 정선군은 폐광카지노에서만 하루평균 59만8,000원씩의 담배소비세를 걷어들이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1년에 카지노에서만 99년 정선군이 징수한 총 담배소비세 25억5,100만원의 8.5%인 2억1,800만원을 추가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8: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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