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백화장품 '봇물'

외국업체까지 가세 신제품 앞다퉈 출시화장품업체들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미백(화이트닝)화장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연간 1,500억원 규모의 화이트닝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업체들이 새로운 천연 미백물질을 함유하거나 캡슐·앰플화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인 태평양은 지난 98년 출시한 히트상품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을 미백성분 흡수효능을 두배 강화하고 피부자극을 완화해 재출시했다. 새 화이트닝성분 「코-엔자임 Q10」을 함유한 「라네즈 화이트 이펙트라인(스킨·로션·에센스)」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주력 브랜드 「라끄베르」에 중가(中價)의 고기능성 미백제품 「화이트파워(클리어·스킨·세럼·에멀젼)」를 추가했다. 특히 파워스킨은 600기압의 고압에서 미백원료 등을 혼합, 사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코리아나와 로제도 「오르시아 훼이셜 브라이트닝시럼」, 「크리시아 인텐스 화이트」를 선보였다. 외국계 화장품업체들도 화이트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LCA한국은 「에스티로더」의 화이트닝 라인을 바꾸었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일본에서 생산한 「크리니크」를 선보이는 등 국내 미백시장 공략하고 있다. 시슬리코리아는 앰플 형태의 미백제품 「휘또블랑 클리어링 에센스」를, 오마샤리프는 「블랑 빠르페」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밖에 지인인터내쇼날(랑케스터), LVMH코스메틱스(겔랑), 로레알코리아(랑콤), 한국시세이도(시세이도), 금비화장품(가네보), 한국암웨이(아티스트리) 등 수입업체들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판매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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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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