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W, 세계 1,000대기업 선정MS도 2위 고수… 코카콜라 12위로 '껑충'
미 제너널일렉트릭(GE)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2년 연속 세계 최대 기업 1ㆍ2위에 올랐다.
미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크(BW)가 시가총액 순위 세계 1,000대 기업을 선정, 3일 온라인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2년 5월 1일 종가기준으로 GE가 3,094억6,000만달러, MS가 2,757억7,000만달러로 각각 1ㆍ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 25조달러에 육박했던 1,000대기업 시가총액 총 규모는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는 18조달러를 약간 웃도는 데 그쳐, 2년새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79개 업체가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10조2,487억달러로 전체의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이 142개 업체에 약 1조8,000억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영국이 85개 업체에 1조7,000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특징을 보면 영국 보다폰이 지난해 14위에서 27위로 13계단 밀렸으며, 핀란드 노키아가 20위에서 48위로 떨어지는 등 통신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수십 단계씩 하락, 시가총액 전체론 35% 감소했다.
반대로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 업체들이 대부분 큰 폭 상승세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일례로 코카콜라가 23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탑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스위스 식품 종합 기업인 네슬레가 45위에서 30위, 펩시콜라가 59위에서 32위로 상승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