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제어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관한 내용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시하는 표준모델에 따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제어시스템 테스트 시나리오 개발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용현황, 이용기록, 이용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이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악성코드 전파 및 외부 해킹공격, 취약점 점검 등 테스트 시나리오 도출 할 계획이다.
제어시스템 관련 사업은 지난 2010년 하반기,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를 마비시킨 제어시스템 공격용 악성코드 ‘스턱스넷’을 시작으로 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 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미국, 유럽 에서 이에 대한 보안 취약점 및 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침해는 시설에 대한 물리적 파괴를 동반해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심각한 국가·사회적 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스턱스넷 감염 호스트가 많은 나라로 확인되어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정우 대표이사는 “이번 입찰은 40억원 미만의 사업으로서 대기업(소프트웨어사업자)은 사업 금액 하한 규정에 따라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SW산업 진흥법에 따라 향후 이와 같은 규모의 계약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