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불투자… 웨이퍼 월 3만장 생산현대전자가 유럽반도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대전자는 8일 전략적해외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총 14억달러를 투자해 스코틀랜드 파이파주 던펌린시 부근 18만평 부지에 8인치 웨이퍼기준으로 월간 3만장 규모의 64메가·2백56메가 D램의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오는 97년 3월 공장건설에 들어가 98년 2월 완공한뒤 98년 말부터 회로간격 0.3미크론 이하의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 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지난 94년 인수한 미국 심비오스로직사, 올 2월 착공한 미오리건주공장, 이달중 완공하는 중국 반도체조립공장 등과 함께 반도체 전부문의 해외기지(가공·조립·연구분야)를 구축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적인 반도체업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게된다고 강조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