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는 지난 해 8월 시작된, 원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원가항목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집중 개발해 시행하는 활동이다. 일반적으로 산업에서의 원가는 원재료, 인건비, 판촉비 등으로 구성되지만 HOT는 적정원가의 정의를 원점에서부터 재설정했다. 즉 원가경쟁력은 생산 현장에서만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R&D, 본사 지원부서 등 모든 직원들의 혁신적인 업무방식을 통해 원가절감을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고서 품질이 미비하거나 납기 미준수에 따른 재작업이 발생되는 경우, 또는 고객사 부도로 부실채권이 발생되는 등 유·무형의 비용까지 원가로 적용한 것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HOT 확대실시는 공장은 물론, 본사의 기획, 영업, 지원업무, 연구소의 R&D, 태국, 중국 등 해외사업장까지 동일한 기준과 시행, 결과 취합 및 공유 등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처음 HOT를 시작한 여수공장은 400여건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원료및 유틸리티 절감, 생산성 증대, 구매 및 물류비용 절감과 관련된 133건의 과제를 실행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여수공장에 이어 11월에 태국 공장, 올해 1월에는 중국 공장, 올해 4월 울산공장까지 확대해 현재 전 사업장에서 총 142건의 신규과제를 실행해 총 131억원을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