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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천년동안' 3연승 도전

내일 서울경마 제10경주

2014년 과천벌 국산마 판도를 가늠해볼 빅 레이스가 펼쳐진다.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지는 제10경주(국산 1군·1,800m)로 서울 강자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신흥 강자로 주목 받은 '천년동안'이 기존 강자들인 '금아챔프' '스페셜윈' '구만석' 등과의 대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천년동안(4세·암)은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신예다. 이번이 1군 데뷔전임에도 전문가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1,800m 경주에서 뛰어난 지구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국산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선·추입 모두 능해 작전을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다. 통산 11전 6승(승률·복승률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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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챔프(6세·수)는 지난 2011년 농식품부장관배 3위 등으로 선전하다 1군 승군 후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여성감독 이신영의 관리를 받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자유마 스타일로 혼전 경주일수록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26전 9승, 2위 6회(승률 34.6%, 복승률 57.7%).

스페셜윈(6세·수)은 중·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치는 강자다. 지난해 초 2연승을 기록한 뒤 다리 부상으로 11월 대통령배에서 12위에 그쳤으나 빠른 회복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행이나 선입(선행과 추입의 중간형) 습성을 보이며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탄성이 큰 것이 장점이다. 31전 10승, 2위 5회(승률 32.3%, 복승률 48.4%).

구만석(5세·거세)은 지난해 3연승을 질주한 뒤 대통령배에서 14위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출중한 기본능력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는 초반 스피드가 있고 막판에는 강한 근성도 발휘한다. 19전 7승, 2위 5회(승률 36.8%, 복승률 63.2%).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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